"자책할 필요 없어. 좋아하니까 두려운 거지. 잃기 싫으니까."
"남에게 조언해줄 때는 쉬운 법이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다 소용없는 얘기야."
"맞아. 믿지 않으면 진심도 진실도 없어. 결국 진심이란 건 증명해 보이는 게 아니라 믿어주는 거라고."
"정말 사랑했던 사람하고는 영원히 못 헤어져, 용우씨. 누굴 만나든 그저 무덤 위에 또 무덤을 쌓는 것 뿐이지."
작가가 내게 남긴 네 줄의 메시지다.
독특한 발상과 창의적인 관점으로 편안하게 쓰여있는 인물,배경에 대한 설명과 '사랑'과 '사람'이라는 가치를 무척이나 진솔하게 그러나 간접적으로 세련되게 표현하였다.
그런 세련됨은 그의 음악을 듣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펴는 순간부터 덮을 때까지 어느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뜨거운.. 그래서 마음 한구석 기억에 남는 사랑을 해본 이가 있다면 작품 속 인물들의 상황에 생각에 표현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열정적인 것 그래서 한 인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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