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태블릿을 하나 장만하려 고민하다가 아티브탭3를 구매했다.
아티브탭3는 삼성에서 나온 윈도우 태블릿이다.
왜 이 태블릿을 구매하였으며,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는지 대충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작은 스마트폰 크기에(물론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지만..) 만족하지 못해 태블릿을 휴대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태블릿은 종류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대체 이중에 어떤 태블릿을 골라야 할까?
자신에게 맞는 태블릿이 어떤 것인지, 내가 많은 기기 중 아티브탭3를 고르게 된 과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1. 왜 윈도우 태블릿인가?
자신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가 필요한지, 윈도우 태블릿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나같은 경우는 많은 어플을 사용할 것인가, 익숙하고 관리가 편한 윈도우 환경을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대학생신분이고, 특별히 특화된 어플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 윈도우 태블릿을 선택하게 되었다.
2. 왜 아티브 탭3 인가?
아티브탭3는 비슷한 사양의 태블릿 중에서는 비싼 편이다. 다소 거품이 있는 가격이라고 보는게 맞다.
하지만 난 아티브탭3가 갖는 장점이 있어 이것을 선택했다.
첫번째는 디자인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디자인이 내가 이 태블릿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가 되었다.
두번째는 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2를 사용하면서 펜을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스크린이 조금 더 크다면 보다 더 다양하게 펜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티브탭3는 10.1인치의 스크린에 펜을 장착할 수 있어 언제서나 쉽게 펜필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펜 필기는 사용자에 따라 큰 필요성을 못느낄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와 함께 사용하면 그 활용도가 극대화된다. 원노트와 펜을 이용한 필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 부분은 다음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세번째는 가볍고 얇다는 것이다. 이 태블릿을 사용하기 전에는 맥북에어 2012년형을 사용했다. 이것도 구입 당시에는 매우 얇고 가벼운 편에 속했지만 생각보다 휴대성이 좋지는 않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태블릿을 원하게 되었으므로 태블릿이 갖는 최대의 장점인 '휴대성'을 극대화 하려고 했다.
본격적인 사용기를 적기 전에 아티브 탭3의 스펙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 : http://www.samsung.com/sec/consumer/it/tabletpc/tab3/XQ300TZC-K56-gallery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http://www.samsung.com/sec/consumer/it/tabletpc/tab3/XQ300TZC-K56-gallery)
스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윈도우8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구입 후 바로 8.1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메모리는 2GB이며 CPU는 아톰 z2760 클로버 트레일을 사용한다.
저장장치는 128GB의 e.MMC 방식이며 이 방식은 하드디스크보다는 빠르고 SSD보다는 느린 그 중간 단계의 방식이라고 알 고 있다.
전 후면에 카메라가 있으나 카메라 품질은 좋지 않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 외에 일반 usb가 아닌 microUSB 방식을 사용해서 일반 USB제품을 사용하려면 컨버터를 따로 구입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이 점이 가장 불편한데, 나는 USB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므로 과감히 넘겼다. 마우스는 동글이 필요없는 블루투스 마우스인 로지텍 M557로 사용을 하고 usb메모리 같은 경우는 웹하드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뭐 요즘 어디서나 네트워크 연결은 되니까...)
아래부터는 직접 제품 사진을 보며 설명을 하겠다.
이것은 아티브탭3에 북커버 케이스를 연결하고 거치한 모습이다. 우측하단에 내가 사용하는 로지텍 마우스도 보인다. 대충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북커버 케이스를 펼치면 이렇게 키패드가 나온다. 이 키보드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본체와 연결되기 때문에 아티브탭3는 다른 윈도우 태블릿처럼 하단에 도킹 단자가 없다. 이 점이 키보드와 태블릿을 효율적으로 분리, 합체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 북커버 케이스의 키보드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한번 완전충전 시 사용시간이 매우매우매우매우 길다.
북커버 케이스와 아티브탭을 분리한 모습이다.
북커버 케이스에 아티브탭3를 장착하고 덮은 모습이다. 북커버 케이스는 키보드와 거치역할을 하는 저 부분까지 포함되어 무게가 생각보다는 꽤 나간다. 이 부분이 아티브탭이 거치되는 뒷부분이며
이 부분이 키보드가 붙어 있는 앞부분이다.
다음은 장착되어있는 펜의 모습이다. 저 펜은 태블릿 우측 하단부에 가로로 길게 집어 넣을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즉 태블릿과 펜이 결합되기 때문에 따로 펜을 들고다닐 번거로움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마무리를 하며 아티브탭3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한다.
장점.
1.가볍고 얇다
2.디자인이 좋다.
3.펜을 결합시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4.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을 포함한 가격이다.
5.아무래도 삼성 제품이기에 A/S 받기에 편하다.
단점.
1.북커버를 장착하고 휴대하면 생각보다는 두껍고 무게가 있다.
2.아톰 클로버트레일 CPU 특유의 버벅거림이 있다.(게임이나 무거운 작업 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
3.다른 태블릿들과 달리 5핀으로 충전이 불가능하다.(따로 충전기가 있다.)
4.USB단자가 없다. (글에서 설명했듯 microUSB단자가 있어 USB사용시 젠더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한다.)
5.많이 낮은 카메라 성능.
6.스펙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적었지만 사용자에 따라서 이 제품이 꽤 괜찮을 수 있다. 나도 구매 전 여러가지 리뷰를 읽어보고 구입했지만 불안함이 있었고 구입 후 사용하다가 정 안되면 판매하고 다른 제품을 구매할 각오로 이 제품을 구매 사용하였다. 하지만 몇개월 째 꽤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 당분간 이 제품을 판매하고 다른 태블릿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태블릿은 정말이지 사용자가 구매 전 필수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한다.
'내가 왜 이것이 필요한지, 어떤 용도로 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나는 가벼운 인터넷 서핑이나 펜을 사용한 원노트 필기, 오피스 프로그램 및 한글 프로그램 사용 등에 그 목적이 있어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다소 떨어지는 CPU스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 최고라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선택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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